
[Cook&Chef = 허지은 기자] 농심이 2026년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
대형마트 기준 신라면은 서울 전체 판매 1위이자 대형마트가 있는 22개 자치구 중 약 70%에 해당하는 15개 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짜파게티, 얼큰한 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순으로 매출 순위가 나타났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제품 신라면 골드는 얼큰한 닭 육수로 차별화하며 한 달 만에 1,000만 봉 판매를 돌파하여 4위에 올랐다.
양천구·노원구·성북구·성동구·용산구·광진구 등 6개 구에서는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천구(2인 이상 가구 71.7%)와 노원구(67.3%)는 아파트 단지 중심의 가족 단위 거주지로 짜파게티가 주말 별미 식사로 선택되는 경향이 반영됐다. 반면 성북·용산·성동·광진구는 20~30대 인구 비중(평균 30.9%)이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재료를 곁들이는 모디슈머 레시피 수요가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명동·남대문·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중구에서는 서울 전체 4위인 신라면 골드가 1위, TOP10 밖이었던 신라면 툼바가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꼽히는 두 제품이 K-푸드 기념품 수요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생활밀착형 채널인 SSM에서는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서 신라면이 1위를 지켜, 대형마트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지역과 유통 채널에 따라 소비자의 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ook&Chef / 허지은 기자 heoxjie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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