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수연 기자]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는 호불호보다 먼저 궁금증을 만든다. 고기와 치즈가 주는 묵직한 맛 사이에 과일의 달콤한 산미가 들어가면, 한입의 균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롯데리아가 선보이는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는 통 파인애플과 모짜렐라 패티, 미트 패티, 나폴리탄 소스를 조합해 이런 단짠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한정 신제품이다.
이번 제품이 기대되는 이유는 롯데리아가 오래된 브랜드이면서도 신메뉴 실험을 계속 이어온 브랜드라는 점에 있다. 롯데리아는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오랜 시간 대중적인 메뉴 감각을 쌓아왔고, 최근에도 2030 소비자를 겨냥한 신메뉴와 디지털 마케팅으로 반응을 만들어왔다. 익숙한 브랜드가 새로운 맛을 시도할 때 소비자가 느끼는 기대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실제로 롯데리아는 기존 인기 메뉴를 시대에 맞게 변주하는 방식에 강점을 보여왔다. ‘모짜렐라버거’ 역시 롯데리아의 대표 인기 라인업 중 하나다. 이번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는 이 익숙한 메뉴에 통 파인애플과 나폴리탄 소스를 더해, 기존 모짜렐라버거의 고소하고 쫀득한 인상에 달콤한 산미와 토마토 베이스의 감칠맛을 입혔다.
제품 개발에는 ‘삐딱한 천재’로 알려진 이찬양 셰프가 함께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 이찬양 셰프와 ‘번트 비프버거’를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메뉴로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를 내놨다. 셰프 협업은 익숙한 버거 브랜드에 예상 밖의 조합을 더하는 장치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이번에는 어떤 맛일까”라는 기대를 만든다.
맛의 중심은 통 파인애플이다. 파인애플은 버거 안에서 달콤함만 담당하지 않는다. 미트 패티와 모짜렐라 패티가 만드는 진한 맛 사이에서 산미를 더해 전체 맛의 흐름을 조절한다. 고기와 치즈의 묵직함을 좋아하면서도 끝맛이 산뜻하게 이어지는 버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모짜렐라 패티는 이번 메뉴의 식감을 맡는다. 따뜻할 때 먹으면 치즈의 쫀득함과 고소함이 더 잘 살아나고, 미트 패티와 함께 씹을 때 식사감도 충분해진다. 여기에 나폴리탄 소스가 더해지면서 토마토의 감칠맛과 짭짤한 풍미가 파인애플의 단맛을 받쳐준다. 결과적으로 이번 버거는 달기만 한 하와이안 메뉴가 아니라, 단맛과 짠맛, 산미와 고소함을 한 번에 느끼도록 설계된 메뉴로 읽힌다.
번에도 차별점을 줬다. 롯데리아는 토네이도 형태의 브리오쉬 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브리오쉬 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패티와 소스의 진한 조합을 받쳐주고, 회오리 모양은 한정 메뉴다운 첫인상을 만든다. 맛의 조합뿐 아니라 제품을 받았을 때의 시각적 재미까지 고려한 셈이다.
이 제품은 기존 버거보다 조금 더 색다른 맛을 찾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모짜렐라버거를 좋아했던 소비자, 파인애플이 들어간 단짠 조합을 즐기는 소비자, 셰프 협업 메뉴를 빠르게 맛보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반가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신메뉴를 먼저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구매 이유가 된다.
더 맛있게 즐기려면 따뜻할 때 바로 먹는 편이 좋다. 모짜렐라 패티의 쫀득한 식감과 브리오쉬 번의 부드러운 결은 온도가 있을 때 더 잘 살아난다. 한입에 파인애플, 미트 패티, 모짜렐라 패티, 나폴리탄 소스가 함께 들어가도록 먹으면 이번 메뉴가 의도한 단짠 조합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곁들이는 메뉴는 담백하거나 짭짤한 쪽이 잘 맞는다. 콜라처럼 탄산감 있는 음료는 파인애플과 나폴리탄 소스의 달콤한 인상을 정리해주고, 치즈스틱은 모짜렐라 패티와 이어지는 고소한 맛을 더한다. 감자튀김은 버거의 소스와 함께 먹기 좋은 기본 조합이다.
롯데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24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나폴리 모짜렐라 버거 2종 중 1종과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 치즈스틱, 콜라 2잔으로 구성된 콤보팩을 정상가 대비 18%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기존 모짜렐라 라인업과 신메뉴를 함께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롯데리아의 ‘하와이안 모짜렐라버거’는 오래된 버거 브랜드가 가진 대중적 감각에 셰프 협업의 실험성을 더한 한정 메뉴다. 통 파인애플의 달콤한 산미, 모짜렐라 패티의 쫀득함, 미트 패티의 든든함, 나폴리탄 소스의 감칠맛이 한데 묶였다. 익숙한 모짜렐라버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단짠 버거를 찾는 소비자에게 롯데리아가 제안하는 새로운 선택지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