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이경엽 기자] 네티즌들이 왜 유행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음식으로 버터떡, 두쫀쿠, 마라탕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간 '왜 유행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음식은?'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버터떡이 1위에 올랐다.
총 투표수 1만 9005표 중 3486표(19%)를 얻어 1위를 기록한 버터떡은 떡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버터의 고소함을 더한 이색 디저트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행한 이후 한국에서 빠르게 인지도가 확산되며 개인 베이커리와 편의점 등에서 출시돼 대중화되었다.
2위는 2540표(14%)를 차지한 '두쫀쿠'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인 두쫀쿠는 쿠키 속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바삭한 카다이프 면을 넣은 디저트다. 여러 연예인들이 인증샷을 올리며 전국적인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3위에는 1849표(10%)를 받은 마라탕이 선정됐다.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고 매운맛을 자랑하는 마라탕은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조리하는 시스템과 중독성 강한 맛으로 현재 대중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 탕후루, 연어 캔디, 봄동 비빔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최근 F&B 업계의 '패스트 트렌드'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맛의 깊이나 조리 과정의 정성보다는, SNS 숏폼에 적합한 화려한 비주얼과 자극적인 식감이 유행의 척도가 된 셈이다. 외식 업계가 찰나의 화제성을 쫓기보다는 소비자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음식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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