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휴대성 고려한 미니·용기·파우치형 7종 구성
[Cook&Chef = 정수연 기자] 한국 여행의 마지막 기념품으로 김치를 고르는 풍경이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하는 ‘롯데호텔 김치’는 호텔 한식당의 오랜 조리 노하우와 여행객에게 맞춘 포장을 결합해, K푸드를 공항에서 바로 구매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었다.
이번 소식이 주목되는 이유는 김치가 현지에서 먹고 지나가는 음식에서 직접 사서 가져가는 여행 상품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행 중 구매할 때는 보관과 휴대, 제품 선택이 쉽지 않았었다. 롯데호텔 김치는 출국 직전 들르는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경로를 마련해 이 과정을 한결 편리하게 바꿨다.
제품의 핵심은 40여 년 동안 이어진 호텔 한식의 경험이다. 롯데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레시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배추와 고춧가루를 비롯한 국내산 농산물을 엄선해 사용했다. 호텔에서 맛보던 정갈한 한식의 인상을 제품으로 이어간 만큼, 일반적인 기념품보다 맛과 품질에 의미를 두는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겠다.
여행객을 고려한 구성도 눈에 띈다. 제품은 80g 미니김치 번들형 2종과 용기형 4종, 1.2㎏ 배추김치 파우치형 등 총 7종으로 마련됐다. 가볍게 맛을 경험하거나 여러 사람에게 나눠줄 때는 미니 번들이 알맞고, 가족과 함께 즐길 선물에는 용기형이나 파우치형을 선택할 수 있다. 구매 목적과 체류 일정, 선물할 인원에 따라 용량을 고를 수 있어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익숙한 과자나 화장품과 다른 기념품이 되어줄 것이다. 귀국 후 밥이나 면 요리에 곁들이면 여행지에서 경험한 한국의 맛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면 K푸드를 함께 나누는 계기도 만들어진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역시 출국 전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길 만하다.
롯데면세점이 세자커피와 복호두에 이어 롯데호텔 김치까지 단독 상품을 확대하는 흐름은 면세점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장품과 주류 중심이었던 공항 쇼핑에 한국 식문화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출국객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의 맛과 브랜드를 경험하게 됐다. 올해 2분기 롯데면세점의 K푸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점도 이러한 관심을 뒷받침한다.
롯데호텔 김치는 지난 17일부터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 12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40년 호텔 한식의 맛과 여행에 맞춘 편의성을 함께 담은 이번 제품은 김치를 새로운 K푸드 기념품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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