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총리 수행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라는 국난 극복 과정에서 국민들은 매우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기간을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정세균 총리' 키워드로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정세균 + 총리'를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 즉 국민들의 관심도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엔 날짜가 28일까지 밖에 없는 2월을 제외하곤 월 관심도가 8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정 총리는 지난해 3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 8만건을 넘긴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1월까지 8만건을 넘긴 적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10월만 해도 국민들의 관심도가 거의 바닥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파력을 감안할 때 성공적으로 방역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급속 확산하면서 최근 관심도가 급상승을 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에 대한 호감도도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률과 중립률을 합친 호감도는 지난해 3월 66.7%에 불과했으나 최근 6개월동안은 최저 82.3%, 최고 90.9%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다.
반면 포스팅 내에 부정어가 많은 부정률의 경우 지난해 3월 33.3%에 달했으나 이후 꾸준히 추세적으로 낮아지면서 최근 6개월동안 최저 9.1%를 찍기도 했다. 정치 특성상 정치인이 한 자릿수 부정률을 찍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는 의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국민들은 최근 단호하면서도 일관성있게 감염병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는 정 총리의 국가 경영능력에 대해 신뢰와 호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표본 조사가 아닌 사실상 '전수 조사'격인 빅데이터에서 민심 변화가 감지된 만큼 향후 정 총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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