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김세온 기자] 패션 브랜드 우영미가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와 손잡고 미식과 패션, 공간을 결합한 레스토랑 ‘사피드 서울(Sapid Seoul)’을 서울 이태원에 선보인다.
우영미는 20일 서울 용산구 ‘우영미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지하에 레스토랑 ‘사피드 서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우영미와 프랑스 출신 스타 셰프 알랭 뒤카스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사피드 서울은 알랭 뒤카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사피드 파리(Sapid Paris)’의 철학을 국내에 처음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자연과 계절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노마드 퀴진(Nomad Cuisine)’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식재료와 현대적인 프렌치 감각을 결합한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메뉴는 채소와 곡물, 해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치와 냉이, 도라지 등 한국 전통 식재료를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했으며, 버터와 크림 중심의 전통 프렌치 조리 방식에서 벗어나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가볍고 정제된 조리법을 적용했다.
식재료의 80% 이상은 국내산을 사용한다. 지역 농가와 소규모 생산자와의 협업을 통해 계절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며,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미식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디자인에는 디자이너 우영미의 미학적 감각이 반영됐다. 자연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절제된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조명과 천장을 감싸는 대형 패브릭을 활용해 공간에 깊이감을 더했다. 천장 패브릭은 우영미 컬렉션의 민화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1970년대 무라노 빈티지 램프와 업사이클링 조명 작품, 알랭 뒤카스가 수집한 18세기 허바리움 작품 등을 배치해 예술적 요소도 강화했다. 레스토랑 스태프 유니폼 역시 우영미가 직접 디자인했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사피드 서울은 패션과 미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프로젝트”라며 “미식과 패션, 공간을 아우르는 브랜드 우영미의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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