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사업 제휴와 동반 성장을 함께 모색할 가능성 높아
‘우수AMS’는 37년의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사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1차 협력사(벤더)이기도 하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자로 현대비에스앤이(현대BS&E)가 참여하면서 범현대가(家)에서 직접 주주로 참여한 것은 향후 현대차는 안정적 부품 조달과 향후 자동차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으로 현대차그룹과의 연구와 사업적 제휴 역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대체적으로 긍정적 전망이다.
현대BS&E를 위해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98만9,917주(지분율 6.5%)로 신주발행가액은 3,769원이다. 발행규모는 총 7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수AMS’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보유중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부품경량화), 모터 샤프트 기술 등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자회사인 우수TMM의 초소형전기차 설계와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전기차 관련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AMS’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GM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1983년 설립된 37년 간 자동차 부품생산 전문 기업으로 엔진과 변속기 부품을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전체매출에서 변속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엔진부품은 20% 수준이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생산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우수AMS’는 현대자동차, 한국GM, 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최대주주는 다담하모니제1호유한회사(지분율 18%)다.
‘우수AMS’의 주주로 합류하는 ‘현대BS&E’는 2015년 ‘현대BS&C’에서 에너지와 복합소재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법인이다. 모회사 ‘현대BS&C’는 1995년에 설립된 회사로 IT서비스 사업과 플랜트엔지니어링, 건설, 조선 IT기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BS&C’는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인 정대선 사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범현대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BS&E가 단순히 수익을 낼 목적으로만 투자를 단행했다면 유상증자 보다는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식의 투자를 단행했을 것이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게 된 데다 확보한 지분에 대해 향후 1년간 보호예수까지 맺었다는 점에서 단순 투자보다 향후 사업 제휴와 동반 성장을 함께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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