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빈 작가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홍대 축제거리에 'LOVE' 메시지를 담은 커다란 곰 풍선을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SEE YOU'라는 메시지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두 팔을 벌리고 안아주는 자세를 하는 높이 8m의 '허그 베어(Hug Bear)' 앞에 서면 푹신한 곰 인형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일명 '핫(HOT)'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 '허그 베어(Hug Bear)'를 올해에도 전시해 침체한 홍대와 인근 관광지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마포구 대표 축제인 '제14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앞두고 관광객을 안전하게 맞이하고자 21일 홍대 거리 일대에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한다. 이날 방역·소독 행사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마포문화관광협의회, 홍대 상인회 등 관광업계 종사자도 참여해 코로나 이후 관광지가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전시 미술이 구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주길 바란다"라며 "하루빨리 홍대 등 관광지가 사람들로 북적일 수 있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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