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아르마니의 봄기운이 담긴 메뉴들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Armani Hotel Milano)의 총괄 셰프 프란세스코 마셰로니(Francesco Mascheroni)는 이번 봄시즌, 코스 메뉴 세가지를 선보인다. 메뉴의 이름들은 각 코스들의 특징들을 잘 드러내도록 지어졌는데, “나의 채식 요리”, “진화하는 전통들”, 그리고 “현재”이다. 새로운 메뉴에 얼마나 큰 애정이 들어있는지 잘 느껴진다.
하얀 아스파라거스, 코코넛 밀크 소스 완두콩, 미소와 바질, 아몬드로 양념한 가지, 노란 토마토와 90일 숙성된 파머산치즈를 사용한 스파게토네 등의 요리가 포함된 6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맛있고 정성스러운 채식 요리들은 마음과 몸을 모두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진화하는 전통 “Evolving Traditions”
전형적인고 지역적인 특색이 가득 담긴 메뉴를 새롭게 해석해서 6가지 코스를 선보인다. 소혀, 참다랑어, 송어알, 케이준 스모크 장어, 초록카레와 코리안더로 만든 오리라구, 바다 가자미를 이용한 미란다 해산물 볶음, 미역초 누룽지 라이스 등이 있다.
현재 “Present”
계절 재료의 완벽한 조화로 현재에 대한 믿음을 대변하는 7가지 코스요리다. 양고기와 어린 송아지를 사용하고 아스파라거스, 모렐버섯, 김치육수가 들어간 딤섬, 날치알, 미역, 배 등이 메뉴의 재료에 포함된다. 다소 친숙한 재료도 보이는 이 재료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맛에 더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이다.
호텔 캡-에덴-록(Hotel du Cap-Eden-Roc)의 수석 파티셰 셰프
디올의 향수 광고에서 나탈리 포트만 뒤로 보이던 성이 바로 이곳 호텔 캡-에덴-록이다. 언덕 위에 멋진 고성에서 프랑스 최고의 파티셰가 만든 맛있고 창의적인 디저트와 함께 지중해의 봄기운을 담은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면 이보다 완벽한 휴가가 있을까.
호텔 캡-에덴-록 파티셰인 가브리엘 르 쾅(Gabriel Le Quang)이 33세에 제과제빵 최고 명장 'Meilleur Ouvrier de France Pâtissier-Confiseur' (제과제빵 MOF)를 수상했다. 이 경연의 결승전은 3일에 걸쳐 27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그 3일은 각 소재 및 주제별로 초콜릿(5시간), 설탕(5시간), 창작 패스트리(17시간)으로 나눠져 있다. 공식적인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으로부터 'Un des Meilleurs Ouvriers de France' (MOF) 타이틀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타이틀을 딴 모든 명장들은 프랑스 대통령 엠마뉴엘 마크롱이 마련한 자리인 엘리제 궁으로 초대된다고 한다.
호텔 캡-에덴-록의 28년간 동안 수석 파티셰를 지낸 릴리안 본느푸아(Lilian Bonnefoi)는 가브리엘이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가브리엘뿐 아니라 이 호텔의 패스트리 셰프들이 2017년부터 여러 상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올해의 수상자 가브리엘의 메뉴는 4월 14일부터 호텔 캡-에덴-록에서 이번 시즌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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