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정영숙 칼럼니스트] 음식은 생명을 이어가는 근본이다. 인체 내에서 음양이 운행되고 오행이 서로 밀면서 돌아가는 것이 모두 음식으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식사를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자연에서 나온 음식물의 힘을 통해 여러 가지 질병의 증세를 누그러뜨리고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식사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잘못된 식생활이 얼마나 큰 이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올바르게 생활하여 그 생활속에서 신체 이상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생활이란 어떤 것인가?
생활요법의 근본정신은 자연 순환계 원리에 맞게 살자는 신토불이의 정신에 기초해 있다. 즉, 우리풍토와 우리체질에 맞는 우리식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조상 대대로 물려온 우리식 식생활을 찾자는 말이다.
우리 민족은 원래 곡채식 민족이다. 채식을 하는 동물은 장이 길다. 곡류나 채소는 분해, 흡수, 배설되는 과정이 길고 그 과정에서 독성이 많이 발생되지 않으므로 장이 길어도 큰 피해가 없다. 그런데 해방 이후 서양식 식생활이 들어왔고 육류 및 가공식품의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다.
육식동물은 장이 짧다. 육류는 분해, 배설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많이 발생하므로 빨리 배설하기 위해 장이 짧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장이 긴대도 불구하고 육식을 하니 지방과 단백질이 부패하면서 배출되는 가스가 긴 장에 가득 고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육식, 가공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벗어나 우리식 식생활인 채식 생활을 해야 한다.
(녹황색 채소는 면역성과 저항성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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