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치는 사람이 편하면 학생을 망친다
[Cook&Chef 조용수 기자] 2년제 전문과정인 제과, 제빵, 공예 등 베이커리에 대한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호텔제과제빵과와 커피, 와인, 칵테일 등의 식음료를 전반적으로 배우는 호텔바리스타&소믈리에과와 4년제 과정으로 베이커리와 식음료의 기능적인 부분의 완벽한 마스터와 카페, 베이커리에 대한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을 배우는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가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호텔식음료제과제빵학부의 이원영 학부장은 학교로부터는 두터운 신임을,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얻고 있다.
베이커리와 커피라는 전문적인 기능인과 실질적인 창업,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확실한 목표
와 비전을 가지고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적인 역량의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세계대회의 출전과 국가대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룩셈부르크 세계요리월드컵, 홍콩국제요리경연대회, 독일국제요리경연대회 등에서 매년 수상하는 등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의 전문가와 실력을 겨루고 있다.
“좋은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훌륭한 교육관이 절대 필수입니다. 교육자로서 ‘가르치는 사람이 편하면 학생을 망친다.’라는 소신으로 학생을 대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이원영 학부장은 학생과의 3가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가 학생과의 상담이다. 목적과 방향을 잃은 학생을 끝까지 인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만족하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꿈과 비전을 잃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능동적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실행하여 그 결과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도 자신의 교육방법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학부 플리마켓인 당보충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제품을 구성하고 기획하며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창업 프로그램은 상호·메뉴·단가·구매·홍보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가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전한다.
세 번째는 관심과 사랑이다. 학생을 성장시키는 가장 바탕이 되는 요인이며 이원영 학부장 추진력의 동력이라고 한다.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러 모양의 어린 나무가 생각난다며 각각의 멋진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 적당한 햇빛과 수분이 필요하듯 관심과 사랑은 매우 중요한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교육에 있어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전한다.
최근 혼밥 인구가 늘어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디저트에서 식사까지 카페에서 해결하는 문화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식음료업계에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고 있다.
“예전에는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 등 음료 위주로 소비하였다면 이제는 카페에서 디저트와 브런치를 함께 소비되고 있으며 베이커리업계 역시 기존의 토탈베이커리형에서 카페형으로 변신하여 각종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만 80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커피업체인 스타벅스가 ‘프린치’라는 베이커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고급화된 매장을 통해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고급 베이커리를 통해 스타벅스의 푸드메뉴 경쟁력을 강화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할리스, 커피빈 등 주요커피전문점들은 주요 메뉴인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와 케이크 등 베이커리메뉴를 강화하고 있다며 실제 베이커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의 20%로 매년 5~20%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 매장을 운영하는 매장들도 단순히 구색 맞추기식의 빵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경쟁력 있는 베이커리를 표방하고 있으며, 베이커리 매장들도 커피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커피 및 라테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은 고객 수요에 따라 베이커리메뉴를 늘리고 있으며 제빵업체들도 커피 비중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이원영 학부장은 이처럼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창업에 있어 이러한 흐름 파악은 자신을 성공시키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미래의 창업을 위해서는 기능뿐만 아니라 경영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이원영 학부장은
베이커리 산업은 디저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7조에 육박하는 산업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커피산업 역시, 금년 10조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현대사회는 파티쉐나 바리스타가 복합적인 능력을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다면 호텔식음료제과제빵학부에 대한 비전과 전망은 매우 밝다며 내일의 꿈과 희망을 가진 학생들이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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