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K-푸드 열풍 속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라면이다. 한국 라면은 인도 현지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매운맛’으로 관심과 인기가 뜨겁다. 현재 인도에는 한국 라면 빅4 업체가 모두 진출해있으며, 올 10월 말까지 라면의 인도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한 956만 달러를 달성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에서 10년 넘게 한국 라면을 수입·유통 중인 바이어 보흐라 씨는 “한국의 매운맛은 정말 매력적이다”라며, “인도 소비자들이 그 매운맛에 매혹돼 김치와 떡볶이 등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우리 회사도 김치 등 관련 품목 수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는 인구 14억의 대국으로 향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K-푸드가 인도의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라면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품목을 선보여 K-푸드의 인지도 확산과 수출 확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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