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서윤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가 맛과 패키지를 새롭게 다듬었다. 이번 리뉴얼의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처음부터 내세워온 제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 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맥즙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섞지 않고, 발효 직후의 맛과 향, 알코올 도수를 그대로 살리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맥주의 바탕이 되는 원액을 희석하지 않고 완성해, 맥아가 가진 깊은 풍미와 라거다운 바디감을 살리는 제조법이란 뜻이다.
클라우드는 이 공법을 기반으로 ‘정통 프리미엄 라거’ 이미지를 쌓아온 브랜드다. 발효 원액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은 맥주 본연의 밀도와 풍미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클라우드가 다른 맥주와 구별되는 이유가 되어왔다. 이번 리뉴얼 역시 그 정체성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클라우드가 가진 맛의 중심을 더 균형 있게 다듬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리뉴얼된 클라우드는 기존의 묵직하고 풍부한 맛은 유지하면서, 단맛과 쓴맛의 비율을 다시 조정했다. 잔당과 홉의 쓴맛을 세밀하게 조율해 맥아의 깊은 맛은 살리고, 마실 때의 깔끔함과 부드러운 음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풍미는 유지하되 끝맛은 한층 정돈해, 프리미엄 라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료 구성도 클라우드의 차별성을 받쳐준다. 클라우드는 호주·캐나다산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한 100% 올몰트 맥주다. 부재료를 섞지 않고 맥아를 중심으로 만들어, 맥아 특유의 깊은 풍미와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독일·체코산 홉을 제조 과정 여러 단계에 나눠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적용해 향과 여운을 더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특유의 진한 맛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이전보다 한층 정돈된 라거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맥주다운 바디감과 깊은 풍미는 원하지만, 지나친 단맛이나 쓴맛이 오래 남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식사와 함께 마시는 자리나, 가볍게 마시되 맥주의 맛은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에도 어울린다.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바뀌었다. 새 패키지는 골드와 화이트 톤을 조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로고의 시인성을 높였다. 맛의 균형을 다듬은 변화가 제품 외관에서도 드러나도록 한 구성이다. 매장 진열대나 모임 자리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더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리뉴얼은 클라우드가 새로움을 위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동했다기보다, 자신이 가장 잘해온 영역을 다시 선명하게 정비한 결과에 가깝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100% 올몰트 원료, 멀티 호핑 시스템이라는 제조 기반 위에 단맛과 쓴맛의 균형, 깔끔한 음용감, 프리미엄 패키지를 더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리뉴얼된 클라우드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원액 그대로의 풍미를 살린 제조 방식에 더 정돈된 맛과 새 패키지를 더한 클라우드는, 맥주 본연의 맛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에게 다시 한 번 프리미엄 라거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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