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마종수 기자]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원 대에 육박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20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의 시장 진입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건강 관심도 증대에 따라, 4조 9천억 규모를 형성했다.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주기적으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인의 특성이나 생활습관에 맞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은단은 한국인의 식습관에 따른 영양을 기초로 연구해 설계한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비타민 13종과 미네랄 10종을 한 알에 담은 제품으로, 특히, 챙기기 어려운 칼슘과 마그네슘 및 활력에 좋은 비타민B군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채웠다.
쎌바이오텍은 100% 한국산 유산균을 담은 ‘듀오락’을 선보였다. 식문화와 장 속 유산균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 장에는 한국산 듀오락 유산균이 좋다는 캠페인도 전개한 바 있다. 센트룸은 칼슘 섭취량이 낮은 한국인을 위해 설계한 맞춤형 포뮬러 제품 ‘센트룸 칼슘+D 미니’를 출시했다. 우리나라 50~64세 여성의 하루 칼슘 평균필요량 600mg을 충족시키고, 비타민D도 일일 충분섭취량 대비 150%에 해당하는 양을 함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등으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맞춤 설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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