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 주문 '꿀조합' 유행
[Cook&Chef = 조서율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지난달 출시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말글라)’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판매 기간을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판매된 두 음료는 이달 26일까지 각각 510만 잔과 190만 잔이 팔리며 누적 판매량 700만 잔을 돌파했다. 초당 약 2잔이 판매된 셈으로, 올해 출시된 30여 종의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특히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매장별 일평균 60잔 이상 판매되며 ‘카페 라떼’를 제치고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음료로 등극했다.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Z세대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 판매 비중에서 20대가 35%, 30대가 32%를 차지하며 젊은층이 인기를 주도했다.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 풍미와 쫀쫀한 글레이즈드 폼을 즐기기 위해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매자의 90%가 아이스로 주문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올해는 개인 맞춤(커스텀) 주문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더 맛있게 즐기는 인플루언서들의 ‘꿀조합’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에스프레소 샷 추가나 글레이즈드 폼·드리즐 소스 양 조절 등 다양한 방식의 커스텀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블글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가을철 대표 음료로 자리 잡은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기간을 한 달 연장하게 됐다”며 “제주산 100% 유기농 말차가 들어간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역시 Z세대의 꾸준한 사랑으로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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