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는 계절 별로 걷거나 오르기 좋은 명소들을 선정해 레저 전문가의 인솔하에 소수 인원만 참가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은빛 억새 경관과 숲길, 일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가을 억새 트레킹’은 큰사슴이오름을 트레킹하는 코스다. 오름에 오르기 전부터 은빛 억새 물결이 눈부시게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오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 오름 초입 오른쪽으로 돌아 드넓은 목장지대를 가로질러 오른다. 오름 정상부에서 가을로 물든 제주 경관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억새 바다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제주 오름 숲속 이야기’는 서귀포시 수망리에 위치한 물영아리오름의 둘레길인 물보라길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가을이 물든 넓은 초원이 펼쳐진 ‘푸른목장 초원길’, 울퉁불퉁한 ‘소몰이길’ 등 6가지 테마의 숲길을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천천히 걸어 볼 수 있다. 특히 물영아리오름은 분화구에 습지가 조성돼 있으며, 보호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운이 좋으면 습지에 물이 가득 고여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인근 오름에 오르는 ‘제주 일몰 투어’와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오늘의 제주’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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