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서 이미래에 세트스코어 2:1 완승, 지난시즌 3패였던 징크스, 올시즌 2승으로 설욕
- 스롱피아비, 단 30분만에 2:0…’애버2.0’ 웰뱅톱랭킹 선두

[Cook&Chef 김철호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가 이미래(TS샴푸)를 꺾고 ‘이미래 징크스’를 탈출했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단 30분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애버리지 2.000으로 이번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경신했다.
김가영은 1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챔피언십’ LPBA 16강 경기서 이미래에 세트스코어 2:1(11:7, 8:11, 9:6)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스롱 피아비,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호들도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이날 이미래를 상대로 첫 세트서 1:5로 밀리다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9:7로 역전, 5이닝째 남은 2득점을 추가하며 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14이닝 장기전 끝에 이미래가 11:8로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으나 3세트서 김가영이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째 3득점, 7이닝째 남은 1득점을 마무리하며 9:6으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시즌 이미래전 3연패 설욕과 동시에 최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에 이어 최근 2연승으로 ‘이미래 징크스’를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김수연을 상대로 단 30분만에 세트스코어 2:0(15:2, 15:2)으로 제압하면서 8강에 올랐다. 스롱은 이 경기서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면서 이번대회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종전 기록은 김가영이 64강서 세운 1.750이다. 이밖에 김세연과 용현지도 김한길, 백민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나란히 2:1로 제압했다. 이지연 최지민 최혜미 최연주도 8강에 합류했다.

LPBA 16강전 종료 후 발표된 8강 대진표에 따르면, 스롱 피아비-김세연, 김가영-최혜미, 최지민-이지연, 용현지-최연주 맞대결이 성사됐다. 8강전은 19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3전2선승 세트제(11-11-9)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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