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은 여러 지역의 최상의 포도들을 조합해서 만든 '도전' 과 '탐험'이 잘 드러난 에라주리즈의 중심이 되는 브랜드
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은 에라주리즈 와이너리의 근간이 되는 아콩카구아 밸리 뿐만이 아니라, 칠레의 와인 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 여러 지역의 최상의 포도들을 조합해서 만든 '도전' 과 '탐험'이 잘 드러난 에라주리즈의 중심이 되는 브랜드이다. 아시아 최초의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으로 유명한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의 갈라 디너의 코스 와인(맥스리제르바 카베르네소비뇽, 샤르도네 외 1종)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수준의 음식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우수한 와인임을 애호가들에게 입증하였다.
그녀는 “보통의 까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에라주리즈 스타일은 타닌 조절을 아주 부드럽게 하고 있다. 알코올도 강하면서 간결한 느낌이 훌륭하여 갈비, 불고기 등의 한국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선택에 대한 평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핵 안보 정상회의(2012)와 칠레 대통령 방한 오찬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로버트 파커로부터 90점,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James Suckling 92점을 받아 품질에서도 좋은 평을 기록하고 있다.
에라주리즈가 위치한 칠레 아콩카구아 밸리(Aconcagua Valley)는 안데스산맥에서 가장 높은 아콩카구아 봉우리에서 흐르는 물이 이룬 계곡이다. 아콩카구아 강은 상류, 중류, 하류마다 토양과 기후가 다양해 포도를 특성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맥스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은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87%)과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7%) ,프티 베르도(PETIT VERDOT 6%) 를 혼합하여 만든 와인으로 에라주리즈 와인양조장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임에도 밝은 레드 루비 컬러가 인상적이다. 잘 익은 블랙 커런트 향과 미세하게 느껴지는 흑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한 향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입 안에서 ‘부드럽다’는 느낌의 섬세한 벨벳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고 곧이어 타닌(입안의 와인이 혀를 조여주는 느낌)이 느껴지며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커피향을 경험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더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긴 여운을 선보이는 균형감이 뛰어난 와인이다. 바베큐, 양념치킨, 제육볶음등 양념이 있는 육류나 익힌 해산물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에라주리즈는 칠레와인 역사를 통틀어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이어왔다. 무엇보다 그동안 어떤 평가자나 평가지에서도 칠레 와인을 만점(100점)으로 평가한 기록이 없었다. 이 때 에라주리즈 최고 등급 와인 이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만점을 받아 세계 와인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7년,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에서 발표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인 (THE WORLD’S MOST ADMIRED WINE)’에서 에라주리즈는 세계 유수의 와이너리들을 뒤로하고 TOP 5위에 오르며 세계 와인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는 10년간의 베를린 테이스팅에서의 성과와 16년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칠레와인 최초의 100점 스코어를 달성한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에라주리즈 채드윅 회장은 칠레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저렴한 생산비를 바탕으로 벌크 와인을 대량 생산하며 순식간에 세계 와인시장을 흔들기 시작한 1990년대 당시 칠레에서 고급 와인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시기로 세계 유명 와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고급 와인의 생산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그후 2004년, 에라주리즈의 채드윅 회장은 칠레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87년 파리의 심판을 주최했던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 와 협력하여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블라인드 테이스팅 ‘베를린 테이스팅’을 기획하게 된다.
2004년부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16개국에서 10년간 순회하며 개최된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에서 에라주리즈의 와인들은 프랑스의 특급와인과 이탈리아의 수퍼투스칸 와인과의 경쟁에서 최고의 순위에 오르며 유럽의 최고급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와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칠레와인을 고급와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세계 와인 전문가들에게 에라주리즈의 와인을 들고 전세계를 돌며 그것을 입증하면서 칠레와인을 다시 보게 만든 것이다. 이 사건으로 에라주리즈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여 와인명가로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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