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조용수 기자] 24절기 중 추분이 지나고 한로를 앞두고 있는 요즘, 선선해진 날씨와 색색이 물들어가는 단풍이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알린다. 최근 호텔업계는 짧지만 오색찬란한 계절, 가을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야외 식음료 프로모션 및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나섰다.
가을 자연 속으로 맛보는 미식, 주류 프로모션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야외에 머물러 있기 좋은 요즘. 여러 호텔들이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더해줄 다양한 미식, 주류 프로모션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롤링힐스 호텔은 알록달록한 가을 경관이 한눈에 펼쳐지는 잔디광장에서 청량한 맥주와 음악을 즐기며 계절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비어 가든(Beer Garden) 페스티벌’을 오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한다. 수제 맥주 브랜드 ‘아크비어(Ark Beer)’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가장 최근 생산된 신선한 맥주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비치 위트 비어’ 생맥주와 아크비어의 라거 생맥주 및 병맥주 3종을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프라이드치킨, 치폴리타 소시지 등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메뉴도 준비된다. 아울러 낭만을 더해줄 ‘무드살롱’, ‘강백수밴드’의 공연도 펼쳐진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은 10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주황빛 가을 노을로 물든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 나이트(Wine Night)’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콤비네이션 피자를 비롯한 제철 타파스 등 가을과 잘 어울리는 요리 7종과 와인 4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 1잔도 제공된다. ‘와인 나이트 프로모션’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낙엽의 매력을 살린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진 1층 비플랫 가든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더 테라스(The Terrace) 프로모션’을 10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양갈비 구이’, ‘치미츄리 소스와 버터 랍스터’ 등 풍성한 그릴 메뉴가 준비돼있다. 또 ‘그라나 빠다노 치즈와 소고기 안심 타다키’, ‘차돌박이 쫄면’ 등 간단하게 즐길 안주 메뉴도 있어, 소믈리에 추천 와인 및 샴페인, 세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매주 주말에는 재즈 라이브 공연도 진행된다.
보코서울강남의 퓨전 다이닝 레스토랑 ‘아마리오’는 가을을 맞아 도산대로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소믈리에가 엄선한 가을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보코 와이너리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테라스 전체를 와인 펍 분위기로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파이시함과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루는 이태리의 ‘펠시나 끼안티꼴리 세네시’ 레드 와인과 과일의 신선함과 산도의 밸런스가 인상적인 ‘레프트필드 소비뇽 블랑’ 등 프리미엄 와인이 준비되며, 1인당 1개의 페어링 메뉴를 제공한다.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은 야외 공간 루프탑 바 목시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바비큐 플래터와 함께 2시간 동안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썸 어텀 패키지’를 10월 말까지 선보인다. 밑에서부터 맥주잔을 차오르게 하는 추출 시스템 ‘리버스탭(Reverse Tap)’과 독일 옥토버 페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은 고객에게 축제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만 이용 가능하며, 무제한 생맥주와 바비큐 세트를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가을 자연 속으로, 호텔가 아웃도어 프로그램
가을철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직접 자연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호텔 업계에서는 자연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가을을 맞아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주 주말 오전에는 ‘힐링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텔 근처 고요한 숲속에서 명상과 스트레칭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이 매주 토~월요일까지 진행된다. 가을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단풍 맛집 호텔서 즐기는 단풍 뷰(View)캉스 패키지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단풍 전망을 지닌 호텔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알록달록한 가을 경관을 즐기며 느긋한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호캉스 패키지가 다채롭게 출시됐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는 석촌 호수의 오색 단풍 전경을 보며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페메종의 ‘르 봉 마르셰’는 시즌 별로 프랑스 지역 한곳을 선정해 그 지역의 프렌치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특색 있는 주말 런치 뷔페로, 가을 시즌 맞이 프랑스의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부르고뉴(Bourgogne)를 테마로 진행한다. 신선한 해산물 세비체부터 프랑스 전통 요리와 스테이크, 디저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뷔페로,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가을의 풍미를 담은 ‘어텀 홀리데이 엣 JW’ 패키지를 10월 말까지 선보인다. 서울 도심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그리핀 스위트 또는 디럭스 객실과 함께 제철 재료인 보니밤을 사용한 수제 디저트 ‘몽블랑’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레스티지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와의 협업으로 총 15만 원 상당의 고급 화장품 3종을 증정한다. 또한 그리핀 스위트 객실 이용 시 럭셔리 티 브랜드 ‘TWG TEA’의 카모마일 허브티 1박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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