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조용수 기자] 최보윤 작가의 시집 <너무 예쁜, 개같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2022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서 시집 부문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 201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으로 등단한 최보윤의 첫 시집 <너무 예쁜, 개같은>은 MZ세대의 재기발랄한 언어적 감수성과 처절한 진정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6년부터 시작 된 ‘아르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매년 국내에서 발간되는 도서들을 대상으로 심의 평가를 진행하며 각 분야별 우수도서들을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과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진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수월성’, ‘문학발전 기여도’, ‘파급효과 및 기대도’라는 세 가지 심의기준을 적용하여, 작품의 완성도와 독창성 등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도서를 우선 선정한다.
임지훈 문학평론가는 최보윤의 시편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몸이 부서지는 것보다 더 아픈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며 “흐린 눈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만은 진실이고, 어쩌면 바로 그 실루엣이 우리가 지나친 사랑의 형상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최보윤의 시집이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라고 해제했다.
20대 때부터 연극과 시, 소설, 희곡 등 문학 분야를 아우르며 창작활동을 해 온 최보윤 작가는 작년 ‘제4회 노작홍사용단막극제’에서 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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