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행 .... 준우승 상금 3000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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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 4세트 14:13에서 앞돌리기 성공으로 결승에 진출한 강동궁이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 조용수 기자) |
[Cook&Chef 조용수 기자] ‘헐크’ 강동궁이 김종원 ‘돌풍’ 잠재우고 PBA 왕중왕전 결승에 선착했다. 강동궁은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PBA(남자부)대회 4강전에서 김종원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4:0(15-10, 15-2, 15-10, 15-13)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4로 뒤지던 강동궁은 5번째 이닝에서 2점짜리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면서 10-4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이어 6이닝과 8이닝에 2점씩 추가하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김종원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강동궁은 9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15-10으로 승리를 했다.

기세를 몰아간 강동궁은 2세트에서도 3이닝까지 5득점으로 김종원을의 기세를 침몰시켰다. 5이닝과 6이닝서도 3점씩 기록하며 11-0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종원은 6이닝에서 첫 득점한 김종원은 전반적인 부진으로 점수를 얻지 못했고, 그 사이 강동궁은 8이닝 하이런 4점으로 15-2란 스코어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시작과 함께 1이닝부터 5득점씩을 올리며 팽팽했던 두 사람의 대결을 5이닝에서 승부가 갈렸다. 5이닝에서 뱅크샷 2개를 기록한 강동궁은 10-6으로 승기를 잡았고, 6이닝 김종원이 2점을 기록하며 따라오자 강동궁은 7이닝에서 2점을 기록해 점수는 12-10으로 진행되었다. 강동궁의 저력은 8이닝에서 또다시 나타났다. 3점을 뽑아내며 15-10으로 경기를 마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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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트 마지막 14:13에서 앞돌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강동궁 (사진/ 조용수 기자) |
4세트. 김종원이 2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강동궁은 3이닝 하이런 7점으로 김종원을 8-10 턱밑까지 추격했고, 이어 3이닝에서 2점, 4이닝에서 2점을 득점해 12-13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5이닝에서 뱅크샷으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6이닝에서 옆돌리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일궈냈다.
강동궁은 경기를 마친 뒤 “시합이 끝났는데 실감이 잘 안난다. 살이 떨린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강동궁은 다비드 사파타와 김재근의 승자와 6일 밤 8시, 9전 5선승제의 결승전을 벌인다. 결승전까지 이기면 대망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역대 최대인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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