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만 19~39세 예비 창업자 50명 모집…교육비 전액 무료
[Cook&Chef = 조소현 기자] 요리 실력만으로 외식업 창업에 성공하기는 어렵다. 메뉴 개발은 물론 상권 분석과 원가 관리, 브랜딩, 마케팅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이러한 과정을 실전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청년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실전형 외식창업 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 11기 교육생을 오는 8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렙 아카데미는 단순히 창업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적용-검증’을 반복하며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약 12주간 주 5일, 총 250시간 이상 진행된다. 메뉴 개발부터 브랜딩, 상권 분석, 원가 관리, 고객 검증, 사업계획 수립까지 외식업 창업 전 과정을 60여 개의 실무·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배운다.
이번 11기 과정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무 교육도 새롭게 도입된다. 메뉴 기획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프롬프트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시장과 소비자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외식업 박람회 견학을 통해 최신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통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비자 품평회에서 교육생이 개발한 제품의 경쟁력을 검증받을 수 있다.
교육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과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수료생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7000만원의 창업 자금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 이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밀착형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다.
10기 수료생인 한 12년 차 셰프는 “좋은 고기를 구워 내면 손님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프렙 아카데미는 나를 ‘요리사’에서 ‘사업가’로 성장시켜 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가운데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다. 요리와 카페·베이커리·디저트 분야에서 총 50명을 선발한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에 따라 모집 대상 연령 기준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 멘토링 등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여 희망자는 8월 3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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