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허세인 기자] 문화도시 홍성이 지역의 골목을 예술과 창업의 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에 나선다. 홍성군과 홍주문화관광재단(군수·이사장 이용록)은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홍성읍 원도심 ‘홍고통’ 일대에서 ‘제4회 홍고통 NightMarket 밤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골목이 살아나는 야시장’을 주제로, 지역 청년 창업가와 로컬 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먹거리·체험·공연이 어우러진 마켓형 문화 행사로 열린다. 홍고통은 ‘홍성고등학교로 통하는 골목’이라는 뜻으로, 번성했던 길목의 추억을 되살리고 즐거운 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 한 해만 세 번의 밤장을 열었다.
지난달 18일에는 홍성글로벌바베큐베스티벌과 연계해 세 번째 밤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제 소시지와 베이컨을 판매하는 작은바비큐축제, 반려견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그캠프마켓, 로컬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무정형마켓을 열어 골목 속 숨은 즐거움을 알렸다.
올해 마지막 밤장이 열리는 현장에는 음식·굿즈 판매 및 체험 부스로 구성된 총 15개 팀이 참여한다. ▲홀리앤시즈닝(생강사과쿠키·에그타르트) ▲정다운농장(유기농 군밤·단호박라떼) ▲쿠킹티어리(마녀스프) ▲더덕몽(더덕쿠키·더덕청) ▲튜베어(수제소시지 핫도그) ▲노디씨드(채소굿즈) ▲조양미술관(석고마그넷 체험) ▲씽씽(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다문화센터 구성원들이 선보이는 쌀국수와 현장 바비큐 축제, 로컬브랜드 마켓 ‘마켓무정형’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밤장은 ‘홍자람 홍주권역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과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예술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 예술단체 ‘잭지방’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음악창작공연이 펼쳐지며,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오프닝 공연 ‘홍고통흥고통(홍고통에 흥이 가는 통로)’을 시작으로 DJ페기굿, 김찬우, 유한솔의 미디어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성군문화도시센터 최용석 센터장은 “‘홍고통 밤장’은 단순한 야시장이 아니라,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홍성의 일상 속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험적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도심이 문화와 창업이 공존하는 활력의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의 ‘홍자람’ 사업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되며, 청년창업가 지원 플랫폼 ‘집단지성’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충청남도·홍성군·홍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홍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ongju.or.kr) 또는 집단지성 공식 SNS(@zip.danji.s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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