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기반 지속가능 농업 모델 확산
사진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이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전국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자원순환 상생 모델 확산에 나섰다.
농정원은 우수 청년농업인 21곳에 커피 퇴비 200톤, 총 1만 포대를 무상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토양 환경 개선과 농가 경영 안정화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기념해 농정원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월 16일 서울 역삼동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퇴비 전달식을 열고, 수혜 청년농업인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협력 의미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지원하는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 퇴비로 재배된 농산물이 다시 식품 원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농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계획했다.
커피 퇴비를 지원받은 청년농업인은 평택, 태백, 부산, 나주 등 전국 각지에서 쌀·콩·참깨·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경남 거창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민천홍 씨는 “커피 퇴비 지원은 토양 회복과 작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라며 “더 건강한 농산물 생산으로 사회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농정원 김성아 청년농지원처장은 “올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와 청년농업인이 나눔과 상생을 통해 환경과 농업을 함께 살리는 협력을 시작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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