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로컬편의점 홈페이지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용산 해방촌에서 지역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체험 행사 ‘마! 갱상편의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기반으로만 운영되던 ‘로컬편의점’을 처음으로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갱상편의점’은 경북 지역 곳곳의 가치를 담은 25개 로컬 브랜드를 직접 보고, 먹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팝업스토어다. 각 지역의 음식·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해 만든 상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칠곡의 전통주 ‘칠백주조’, 경주의 지역 감성을 담은 간식 브랜드 ‘경주앙주’ 등 경북의 맛과 문화를 담은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나와 어울리는 경북 상품 찾기’ 등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갱BTI 테스트’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방문객 성향과 어울리는 경북 로컬 브랜드 유형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결과지와 함께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를 소개한 엽서를 제공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또한 스티커를 모아 미션북을 완성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미션 챌린지’,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체험존 등도 마련돼 ‘로컬’의 의미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갱상편의점 입점 품목 일부. 사진 = 로컬편의점 홈페이지 캡처
직접 참석이 어려운 소비자는 로컬편의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대추홍삼절편, 표고국수 밀키트, 복숭아병조림, 홍배즙 등 팝업에 참여할 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팝업과 연계해 17일에는 ‘2025년 경북 로컬 체인지업’ 선정기업 성과공유회 ‘함께온데이’도 개최됐다. 경북에서 성장한 로컬 브랜드들이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경북 로컬 체인지업’은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로컬 브랜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지역의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로컬 기업을 선발해 신제품 개발, 브랜딩, 콘텐츠 제작, 유통·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 도전까지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해방촌 팝업스토어를 통해 경북 로컬 브랜드의 매력을 서울 시민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기업의 판로 발굴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해방촌은 오래된 골목 상권과 다양한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대표 지역 상권으로, 경북의 개성을 전달하기에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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