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생활 유형 중 가족 끼니 챙기는 ‘홈파파’ 부상
CJ제일제당이 제시한 2026 한국인 식문화 키워드. 사진 = CJ제일제당
[Cook&Chef = 허세인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은 관심과 비용을 들이는 소비 영역은 ‘먹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소비부터 개인 지출까지 ‘식(食)’이 일상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의 전략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70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식(食) 라이프스타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식문화 키워드로 ‘딥(D.E.E.P)’을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음식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개인 관심 영역 지출 비용 중 약 40%를 먹거리에 사용하고 있었다. 하루 평균 식사 횟수는 2.3끼로, 간편식과 밀키트 역시 ‘건강한 음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변화를 ▲건강 식단의 일상화(Daily Wellness)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 ▲식사 메뉴의 글로벌화(Exotic) ▲식사 행태의 개식화(個食化·Personal)로 정리하고, 각 영문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딴 ‘딥(D.E.E.P)’을 올해 식문화 트렌드로 정의했다.
가치관 중심의 식사를 선호하면서 식생활 유형은 과거보다 더욱 초개인화·세분화 된 모습이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17가지 ‘페르소나’로 분류했으며, 이 가운데 가족 식사를 기획하고 요리와 육아를 함께 담당하는 ‘홈파파’가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남성이 요리와 가사를 전담할 수 있다’라는 응답은 73%에 달했고, 맞벌이를 유지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61%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식사 패턴은 저녁 중심이며, 식사와 요리에 대한 인식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극명했다. 20~30대의 45%는 간편식에 식재료를 더해 먹는 것도 요리로 인식했으며, 30대 이하 응답자의 61%는 치킨이나 짜장면처럼 한국에서 시작된 해외 메뉴 역시 한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또 30대의 56%는 해외여행에서 경험한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고 있다고 답했고, 20대의 52%는 해외 요리를 해 먹기 위해 소스 등을 준비한다고 응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식사의 글로벌화와 개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일상 건강·효율·글로벌·개인’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우선 고단백·저당·저염·저칼로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한다. 1인 가구 증가로 개식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1~2인분, 소용량 제품 역시 전 카테고리에서 확대한다. 또한 ‘흑백요리사 2’와 협업해 이국적인 컬래버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과 비비고 등 메가 브랜드를 통해 축적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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