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상금 2000만원…종전 55위서 6위로 껑충
이로써 임정숙은 LPBA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이미래(TS샴푸)와 LPBA 최다 우승과 동률을 이뤘다. 또 이번 대회 직전까지 랭킹 55위에 그쳤던 임정숙은 우승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 포인트를 획득하며 6위로 점프,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쥐었다.
2세트서도 임정숙은 2이닝부터 공타 없이 6이닝까지 6:5로 앞선 데 이어, 9이닝에서 3득점으로 9:8로 리드, 11이닝에서 남은 2득점으로 11:9 두 세트를 선점했다.
열세에 놓인 최지민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9이닝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임정숙이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7:4 앞서자, 최지민도 하이런 6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곧장 10:7로 재역전했다. 임정숙이 11이닝에서 2득점으로 9:10까지 쫓았으나, 최지민은 12이닝에서 침착하게 뒤돌리기를 성공시키며 11: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임정숙은 5세트 들어 급격히 집중력을 잃었다. 11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친 사이 최지민이 차분히 득점을 쌓으며 12닝만에 11:1로 승리를 거뒀다. 5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임정숙은 첫 이닝 득점에 이어 4이닝부터 8이닝까지 공타없이 5이닝 연속 2-2-2-1-3득점으로 11점을 채워 11:2,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세트스코어 4:2 임정숙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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