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규 인증업체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 논의
부산우수식품 인증마크 및 인증 제품. 사진 = 부산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올해 부산우수식품 인증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식품산업의 외연을 더욱 넓혔다. 시는 27일, 2개사 3개 제품을 신규 부산우수식품으로 선정하고 인증 현판 전달 및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증 공모에는 총 11개사 18개 식품이 신청했다. 서류 평가와 74개 항목의 현장평가, 식품수거검사, 품질평가회, 심의위원회 등 다단계 심사를 거친 결과 최종적으로 ▲신앙촌식품의 농후발효유 ‘런(RUN)’ ▲갈비구판장의 ‘사미헌 엘에이(LA)갈비’, ‘사미헌 갈비탕’ 3개 제품이 우수식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부산광역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그동안 인증이 어려웠던 축산물가공품 분야의 진입장벽이 해소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기존 조례에서 제한되던 축산물가공업소의 제품을 ‘식품’ 정의에 포함하도록 개정하고, 축산물 인증 신청 시 요구되던 총괄 브랜드 경영업체 요건도 삭제해 기업 참여 폭을 넓혔다. 이로써 부산우수식품 인증이 기존 수산물가공식품 중심에서 벗어나 식품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이날 신규 인증업체를 직접 방문해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기업과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경영 애로사항 ▲제품 홍보·유통 전략 ▲신규 제품 개발 협력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오갔다.
1부산우수식품 목록 중 일부. 사진 = 부산시 홈페이지 캡처
부산우수식품 인증제도는 지역 식품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21개사 50개 식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매년 사후관리평가, 식품수거검사, 2년 주기의 재인증 심의 등을 통해 인증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인증기업에는 국내 박람회 참가, 공동 브랜드 홍보, 집단급식소 우선 납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 홈페이지 내에 있는 ‘부산우수식품’ 게시판에서는 단체급식용 레시피북 카탈로그를 내려받을 수 있다. 이는 올해 3월 발간된 것으로 실제 급식 조리사들이 직접 부산우수식품을 사용해 개발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쇠고기곤약우동&명란부추에그빵, 어묵채튀김떡볶이, 고등어비빔밥버거 등 급식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실어 활용도가 높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부산우수식품 인증의 문이 크게 넓어지면서 지역 식품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라며 “신규 인증 업체과 함께 부산의 미식·식품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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