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미카엘 셰프 참여한 ‘남도미식 레스토랑’도 인기

[Cook&Chef = 허세인 기자] 남도미식의 정수를 맛보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개막 이후 풍성한 미식 콘텐츠로 호평이다. 1일 개막한 이후 추석 연휴가 지난 현재까지 많은 방문객을 대동해 국내외로 남도미식의 참맛을 소개하고 있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국내 최초 정부가 승인한 국제 미식 테마 박람회이다. ‘자연이 차린 식탁, 남도: 지속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청정 남도바다의 해양 미식자원 홍보와 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남도 대표맛집 미식로드’는 박람회 핵심 콘텐츠로서 주목도를 견인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류심사와 실기 시연을 통해 선발된 24개 팀이 남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메뉴를 관람객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각 팀은 홍어, 낙지, 짱뚱어, 꼬막 등 남도 특산물을 활용해 대표 메뉴와 사이드 메뉴를 개발해 18개 부스에서 직접 조리·판매한다.
죽순 떡볶이, 무화과수플레, 목포낙지냉면, 고흥바지락술찜파스타, 진도소고기대파국 등 친숙한 음식에 특산물을 더해 재해석한 메뉴들이 대표적이다. 평균 가격이 1만 원 선으로 책정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신경 썼으며, 박람회 기간 매일 성인 유료 입장객 선착순 1천 명에게 2천 원 상당의 음식 할인권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미식로드는 남도의 손맛과 식재료가 어우러진 미식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이라며 “관람객들이 남도미식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남도미식 레스토랑’도 인기몰이 중이다. 정지선, 미카엘, 니시무라, 남준영, 오세득, 임희원 셰프 6명이 참가해 남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들은 박람회 동안 주차 별로 2명씩 참가해 남도미식을 뽐낸다.
2주차인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미카엘 셰프가 참여했으며, 8일에는 정지선 셰프도 참가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미카엘 셰프팀은 ‘양 족발’, ‘미트볼 스테이크’ 등 서양식 메뉴를 남도 식재료로 재창조했다.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팀은 전남 식재료를 활용한 딤섬을 개발해 남도 식재료의 풍미를 살렸다.
박람회 기간에 메인 행사장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축제도 개최된다. 주류페스타(10월 10일~12일), 소금박람회(10월 17일~19일), 전남세계김밥페스티벌(10월 24일~26일)과 연계해 남도의 자랑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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