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파나 문화의 화합상은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아카데미 경연대회에서 수여하는 3개 부문의 특별상 중 하나로, 시그니처 요리를 통해 자국의 전통적인 미식 유산을 드러내면서 과거와 미래의 균형을 가장 잘 반영한 셰프에게 수여된다.
히센 리우 셰프는 "중국 지역에서 젊은 셰프가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상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스토랑 링롱에서 함께한 인고의 시간을 포함해 지난 수년간의 노력들은 중국의 비옥한 지리적 유산과 풍부한 재료, 그리고 전통 요리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중국요리의 역사적 다양성에 대한 자취를 되새기며 통합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인 미식적 융합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음식이 주는 힘을 굳게 믿으며, 열린 마음으로 전통을 소중히 여겨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펠레그리노의 국제 사업부 이사 스테파노 볼로네즈(Stefano Bolognese)는 "문화유산은 미식의 근간이며, 우리의 기원을 발전시켜 국가가 제공하는 최고의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라며 "동시에, 다른 나라로부터 받은 타 문화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않고는 어떠한 발전도 존재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히센 리우 셰프는 자신의 기원을 잊지 않으면서도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요리로 표현하여 전통과 발전의 완벽한 조화를 담아냈다"면서 "그에게 이 의미 있는 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요리와 문화 사이의 부정할 수 없는 연관성에 대해, 톰 젠킨스는 "이 워크숍에서 우리는 음식이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다"라며 "참여 게스트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음식을 통해 흐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문화와 요리의 융합이 어떻게 수 세기에 걸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 문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살폈으며, 조금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 셰프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음식이 어떻게 다른 문화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지, 어떻게 그들을 자신의 문화, 그리고 가족과 다시금 연결시켰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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