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이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국 48개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9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추석 성수기에 맞춰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가격,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
행사는 전국 직거래장터 16곳과 우수 직거래 인증 직매장 32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과, 배, 포도, 정육, 잡곡, 햅쌀 등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세트가 주요 품목으로 준비됐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예를 들어 과천시 바로마켓은 추석 전통놀이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명절 분위기를 제공하고, 의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이처럼 할인뿐만 아니라 체험, 공연, 응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소비자들에게는 즐거운 체험 기회를,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생산자는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추석을 앞두고 제철 농산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동시에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과 지역 농업 활성화의 동시 효과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명절 준비에 필요한 농산물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고, 농민들은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추석을 맞아 전국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소비자들에게는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가 안정과 지역 농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지역농산물 종합정보 누리집 ‘바로정보’(www.baroinf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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