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이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추진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전통주 벨트’가 본격 상품화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전통주와 안동 지역 미식을 결합한 1박 2일 관광 상품 「안동 더 다이닝」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주와 미식·관광을 잇는 1박 2일 상품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식·주류 자원을 관광 콘텐츠화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려는 프로젝트다. 이번 ‘안동 더 다이닝’은 지난 9월 초 당일형 팝업열차 상품으로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은 뒤, 정규 상품으로 확대된 형태다.
프로그램은 ‘맞이의 잔’, ‘풍류의 잔’, ‘깊이의 잔’, ‘머무는 잔’, ‘기억의 잔’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안동 종가 음식 체험, 병산서원과 선성수상길 탐방, 명인 양조장 견학 및 안동소주 시음, 가양주·막걸리 체험 등 전통주와 지역 식문화를 아우르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왕복 열차와 체험, 식사, 숙박이 포함된 상품가는 1인 25만 2,000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안동시의 지원이 반영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동시관광협의회와 협력, 당일형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안동 전통주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주 벨트가 K-미식벨트의 대표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규 상품 출시는 지역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미식’ 브랜드를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통주와 종가 음식, 지역 유산을 통합한 체험형 관광 모델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식관광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 더 다이닝’ 및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의 세부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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