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 리더쉽’에 성적까지 잡은 엄상필, 후기리그 MVP
- 지난 시즌 ‘꼴찌’, 올시즌도 초반 ‘최하위’ 이겨내고 후기 극적 ‘상승세’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블루원리조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 1순위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와 홍진표를 영입, 스쿼드를 재정비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개막 라운드에서 5경기만에 첫 승을 거두는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전기리그 막바지 극적인 반전을 이루더니 후기리그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6라운드 잔여경기 마지막 날에도 TS샴푸와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4:2, 4:0으로 2승을 챙기며 후기리그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엄상필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우승까지 올라 더욱 값지다. 성적보다 즐기라는 말을 남겨주시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윤재연 구단주(블루원리조트 사장)님께 감사하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우리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미 전기리그에서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가 우승·준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웰컴저축은행이 후기리그서도 준우승(2위)을 차지하면서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우승팀 중복시 시즌 통합 성적에 따라 진출권을 부여한다는 규정에 따라, 시즌 통합 2위를 차지한 크라운해태가 차지하게 됐다. 전기리그에 이어 후기리그서도 3위를 차지한 크라운해태는 꾸준한 성적 덕에 시즌 통합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획득했다.
또한 포스트시즌에는 상위 팀에 어드밴티지(1승)가 부여된다. 이에 따라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블루원리조트(3위)에 1승이 부여된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서 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4위)에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위 승자는 시즌 통합 2위를 차지한 크라운해태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고, 역시 크라운해태가 1승을 안고 출발하게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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