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앤셰프 안산 맛집 / 53부대찌개> 저염 햄과 소시지에 미삼(尾蔘)과 된장의 앙상블

조용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09:46:47
  • -
  • +
  • 인쇄
- 윤정희 대표의 독특한 특제소스로 맛을 낸 부대찌개의 재탄생
- 밀키트화의 성공으로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는 기회 제공

[Cook&Chef=조용수 기자] 햄과 소시지, 소고기를 갈아넣어 김치와 야채와 함께 즉석에서 보글보글 끓여먹는 부대찌개는 술안주나 한끼 식사로도 좋은 음식이다. 한국전쟁 후 생긴 부대찌개는 미군부대 근처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소시지와 햄, 미국식 콩 통조림 등을 ‘부대고기’라고 불렸는데 여기에 고추장을 풀고 김치를 넣어 끓여 느끼한 맛을 없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로 자리매김 했다.

부대찌개는 크게 의정부식과 송탄식, 그리고 용산식으로 구분된다. 맑은 육수에 소시지와 햄, 그리고 김치를 넣어 개운한 맛의 의정부식과 여기에 치즈와 강낭콩 통조림을 첨가한 맛의 송탄식, 존슨탕이라고 불리는 서울 용산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용산식이 가장 대표적인 부대찌개이다.

2010년 강남구 신사동에 새로운 형태의 부대찌개 전문점이 생겼다. 기존의 부대찌개에서 맛보지 못했던 깔끔한 맛의 ‘53부대찌개’의 탄생이다. 창업주 ‘윤정희’ 대표는 전 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햄과 소시지로 인해 정크푸드라는 이미지가 있던 부대찌개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순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중점을 두어 건강한 국민 음식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한 장본인이다.

윤정희 대표는 ‘53부대찌개’의 차별화를 속편안한 부대찌개,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은, 정성가득 부대찌개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요리 개발에 투자했다. 그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사용하는 소세지는 찬물에 담궈 아질산나트륨을 제거하고, 특제 육수와 쌀뜨물을 비율에 맞춰 ‘53부대찌개’만의 독특한 맛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53부대찌개’는 신사동 업장을 정리하고 2021년 9월, 경기도 안산 단원구 원시역에 이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몄다. 안산에 본점 확장 이전하여 인테리어를 전문업체 “윤공간”과 협업하여 ‘빛과 소리를 잡는다’ 는 컨셉으로 설계하여 미술관 같은 공간으로 활용하였기에 우리 53매장은 반월국가산단내에 있어도 강남의 유수 매장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객의 반응이 높다.

또한, 신사동에서는 부대찌개만 파는 식당 이었다면 안산에서는 ‘맛앤 멋’이란 식품회사를 설립해 HACCP 기준에 맞춰 소스와 독특한 ‘53부대찌개’ 밀키트 공장을 함께 운영하며, 제품 연구와 판매의 병행을 통해 세계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53부대찌개’가 연출하는 맛의 특징은 독특한 특제 소스에 그 비결이 있다. 고추장을 사용하는 일반 부대찌개와는 달리 이곳은 된장과 고추장의 적당한 배율과 윤정희 대표의 박사논문의 주제인 ‘미삼(尾蔘)의 사용’이 바로 신의 한수이다.

“부대찌개를 파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건강한 먹거리로 재탄생 시킬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인삼(人蔘)보다 가격이 저렴한 미삼(尾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부대찌개 소스에 미삼과 된장을 접목하여 숙성을 시킴으로써 좀 더 깔끔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특허 제 10-2284681호 미삼을 이용한 부대찌개소스 및 그의 제조방법)”

 

 

예전부터 미삼(尾蔘)이 건강에 좋다는 건 여러 논문에 발표된 사항이니 당연히 일반 부대찌개를 먹었을 때보다 미삼(尾蔘)이 들어간 ‘53부대찌개’가 몸에 더 좋음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신의 한 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동반했다는 것은 맛에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제공되는 밑반찬들은 제철 나물을 이용해 만들어 맛뿐만 아니고 색감에 신경을 쓰고 있다. 매일 두 번의 장을 보고 있으며, 이렇게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으로 앞으로 직영점을 5개까지 늘려 갈 계획이다. 

 

 

‘53부대찌개’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는 ‘숙주삼겹살’이다. ‘숙주삼겹살’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숙주와 삼겹살, 김치를 함께 구워 먹는 조합이다. 보통 숙주는 살짝 찌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서 고기와 함께 먹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곳 ‘숙주삼겹살’은 카놀라유로 코팅을 하여 1등급 한돈 암퇘지와 함께 굽고 또한, 함께 구운 김치와 상추에 싸서 먹으므로 돼지의 느낌을 숙주가 보완하여 담백하면서 고소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 번 맛을 본 고객들 모두가 인정한 맛으로 인근 사람들의 최고의 저녁 술안주로 인기 메뉴이다.

지난달부터 호주 르 코르동 블루 요리대학 출신인 둘째 아들 최은석 셰프가 업장의 조리장으로 취업해 신메뉴로 특제 부대소스를 가미하여 해물 순두부찌개를 만들어서 판매하였는데, 의외로 고객 반응이 너무 좋아서 HMR 식품으로 확대하여 간편 가정식 시장에 내놓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또 하나의 비장의 요리인 미삼과 닭고기 조린 것을 접목해서 만든 ‘미닥부대전골’도 추천한다. 여름철 삼계탕을 대신할 메뉴로 삼계탕에 못지않게 먹고 나면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팍팍 받는 신제품 요리이다.

부대찌개는 역사는 짧지만 얼큰한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음식이다. 또한, 부대찌개는 우리나라랑 위도가 비슷한 지역에서는 다 좋아할 요소를 갖춘 음식이다. 소스만 있으면 현지의 재료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서 이번에 특허 개발한 이 소스를 세계 시장에 유통하여 중국의 굴소스, 일본의 기꼬만 간장처럼 ‘윤 마더소스’로 K-food의 대표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커다란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맛&멋’ ‘53부대찌개’의 새로운 봄의 왈츠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플로리다
  • 한호전
  • 구르메
  • 치즈닷컴
  • 하이드로프라스크
뉴스댓글 >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