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 백민주에 3:0 완승…조별리그 패배 설욕
- 김보미도 최연주 꺾고 4강 합류
- 낮12시30분 스롱-김보미, 저녁6시30분 김가영-차유람

[Cook&Chef=조용수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83일만에 다시 만나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8강전서 김가영이 이우경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8강에 합류했다. 대진표에 따라 4강서 김가영은 앞선 8강전에서 윤경남을 꺾은 차유람과 대결하게 됐다. 다른 4강전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캄보디아)와 김보미(신한금융투자)로 좁혀졌다.

전날 16강서 이유주를 꺾고 8강에 오른 김가영은 이우경을 상대로 첫 세트를 16이닝 장기전 끝에 11:7로 챙긴 데 이어 2세트도 11:9(13이닝)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서 이우경이 2,3이닝에서 각각 4득점씩 뽑아내며 11:2(6이닝) 한 세트를 만회하자, 김가영은 4세트 5이닝서 하이런 8점을 뽑아내며 11:2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세트스코어 3:1 김가영의 승리.

다른 테이블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백민주에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앞선 32강 조별리그서 한 번 패배했던 스롱 피아비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백민주를 압도했고, 1세트 11:3(8이닝), 2세트 11:0(8이닝), 3세트는 하이런 5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1:5로 승리하고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4강 진출자가 압축된 가운데, 김가영과 차유람, 스롱 피아비가 김보미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LPBA 세트제에서만 두 차례 만났고, 김가영이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월 초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전이다. 당시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롱 피아비와 김보미는 LPBA 세트제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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