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팥·옥수수·야채·피자 4종, 10월 21일부터 전국 유통망 순차 출시
[Cook&Chef = 정서윤 기자] 1990년대 겨울의 기억 속에는 늘 따뜻한 호빵이 있었다. 김이 서린 유리 찜기 옆, 호호 불며 한입 베어물던 달콤한 단팥 향기. 어려웠던 시절에도 가족의 온기를 전하던 그 작은 호빵이 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다시 돌아왔다.
롯데웰푸드는 21일,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와 협업한 기린호빵 4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스튜디오드래곤과 체결한 작품 IP(지식재산권) 기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로, ‘IMF 시대의 따뜻한 한 끼’를 레트로 감성으로 재현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를 배경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무역회사 사장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속 기린호빵은, 주인공이 아버지를 떠올리는 추억의 매개체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롯데웰푸드는 이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긴 호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품 패키지를 클래식한 레트로 서체로 디자인했다.
호빵은 단팥, 옥수수, 야채, 피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팥호빵은 부드럽고 진한 단팥앙금이 특징이며, 옥수수호빵은 통옥수수 알갱이와 팥앙금을 함께 넣어 식감을 살렸다. 야채호빵은 대파 기름에 볶은 속 재료로 풍미를 높였고, 피자호빵은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더해 짭짤한 감칠맛을 완성했다.
롯데웰푸드는 “IMF라는 시대의 무게를 딛고, 가족의 따뜻한 기억을 나누는 드라마의 메시지처럼, 호빵 한 입에 위로와 온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태풍상사’ 기린호빵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전국 할인점과 유통 채널에서 순차 출시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구매 인증 시 한정판 ‘기린호빵 와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입의 호빵이 다시금 추억을 데워주는 순간—
과거의 위로가 오늘의 겨울로 다가왔다. ‘기린호빵’은 그렇게 다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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