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같은 음식을 색다르게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왔다. 과자를 냉동실에 넣어 바삭한 식감으로 즐기고, 요구르트를 얼려 뒤를 살짝 뜯어 먹던 방식처럼 음식은 ‘정해진 방법’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변주되는 대상이었다. 약과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피낭시에와 약과를 결합한 디저트가 인기를 끄는 것처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조합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먹는 방식의 다양성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 사회 특유의 생활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가지 재료를 상황과 기호에 맞게 응용해 즐기는 습관은 가정식 반찬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 같은 재료로 볶고, 조리고, 비벼 먹는 방식이 자연스러웠던 식문화 속에서 ‘어떻게 먹느냐’는 선택은 늘 개인의 취향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는 음식이 정해진 형태로 소비되기보다, 사용자에 의해 다시 해석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사회적 측면에서도 이러한 변주 문화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같은 음식을 두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경험은 대화를 유도하는 소재가 되고, 세대 간 공통된 추억을 공유하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이건 얼려 먹어야 맛있다”, “구워 먹으면 더 고소하다”와 같은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취향을 교환하는 과정이 되며, 관계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즉, 음식의 변주는 단순한 먹거리 선택을 넘어 관계 형성의 장치로 기능해 온 셈이다.
자연스럽게 디저트 역시 ‘먹는 방식까지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선보인 신제품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는 바로 이 같은 한국형 먹는 변주 문화를 반영해 기획된 메뉴다. 섭취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풍미와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얼려 먹기’ 방식으로 즐기면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이 한층 밀도 있게 살아나며, 차갑게 굳은 모찌 특유의 탄력감을 강조해 준다. 반면 ‘오븐에 구워 먹기’로 즐길 경우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한층 또렷하게 드러나고, 겉은 은은하게 바삭해지며 색다른 디저트 경험을 완성한다. 하나의 메뉴로 두 가지 전혀 다른 매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는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판매되며, 이디야멤버스 앱 주문하기 서비스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디저트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이번 신제품은, 먹는 방법 자체를 하나의 재미 요소로 확장한 메뉴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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