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댕댕이 달리기, 유기 동물 입양행사 등 풍성
- 유기동물 입양 부스도 마련,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행사도 진행

[Cook&Chef=조용수 기자] 용인특례시는 10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개막했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사)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반려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매년 진행되어 온 반려동물 문화축제이다.
대표적인 행사는 ‘댕댕이 건강달리기 대회’이다. 소형(5kg 이하)과 중형(5.1~10kg), 대형(10.1kg 이상)으로 반려견 체급별을 나눠 진행된 ‘댕댕이 건강달리기 대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출발선을 나선 뒤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면 이기는 방식이다. 반려견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이전 대회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도그 어질리티’와 축하공연은 물론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 입양 부스도 마련,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행사도 진행했다.
반려동물 가구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동물 보호와 유기동물 입양을 독려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준비했으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방문객을 위한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대회 상품과 기념품을 지원했다. 반려동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미용과 행동교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축제의 주인공인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대형,소형 놀이터를 행사장 중앙에 배치하고 동물들의 건강과 영양 상담, 행동 교정 등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동물보호법과 펫티켓, 생애주기별 기초교육 등을 알려주는 반려동물 문화학교 부스를 비롯해 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 캐리커쳐 그리기, 반려견 행동상담 부스 등도 마련되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펫티켓을 익히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비례해 우리가 보살펴야 하는 유기동물 숫자도 많아지는 현실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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