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재첩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주목
[Cook&Chef = 허세인 기자] 봄이 오면 사람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제철의 맛을 향한다. 계절이 허락한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늘어나면서, 전남 광양이 미식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최근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지역 미식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여행객의 숙소 검색량이 제철 음식 산지를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광양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중심에는 광양을 대표하는 향토 식재료인 재첩이 있다. 섬진강에서 자란 재첩은 맑고 깊은 풍미로 유명하며, 국과 회무침,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전통 방식인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광양은 단순히 식재료의 풍부함에 그치지 않고, 해양 식문화의 역사까지 품고 있는 도시다. 김 양식의 기원을 보여주는 ‘광양김시식지’는 지역의 미식 자원에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여기에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벚굴, 전어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가 더해지며, 광양은 ‘제철 미식 여행지’로서 입체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재첩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광양만의 미식 관광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맛을 품는 도시. 광양은 지금, 봄의 맛으로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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