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형 비건 미식 콘텐츠와 치유 관광 연계
사진 = 순천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의 숨은 비건 맛집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평가단을 운영한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소비자 시각을 반영해 ‘진짜 맛집’을 찾겠다는 취지다.
순천시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순천미식대첩’을 앞두고, 블라인드 심사에 참여할 ‘소비자 평가단’을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모집한다. 평가단은 총 10명 이내로 선발되며, 순천 음식과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평가단 지원은 순천시 홈페이지(www.suncheo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외국인은 순천에 거주하고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SNS 운영 경험이나 관련 활동 이력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된다.
선발된 평가단은 전문가와 함께 현장 블라인드 심사에 참여해 메뉴의 맛과 완성도, 상품성 등을 직접 평가하게 된다. 심사 종료 이후에는 활동 과정에서 촬영한 음식 사진 등을 활용해 SNS 홍보에도 참여하지만,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 내용은 비공개로 해야 하며 게시물 역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번 소비자 평가단 운영은 순천시가 추진하는 비건 미식 관광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산사음식을 기반으로 한 치유 음식과 채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가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제11회 순천미식대첩은 ‘자연의 치유를 담은 지속가능한 순천형 채식 미식’을 주제로, 제철 채소와 곡류 등을 활용한 비건 상차림과 디저트를 선보이는 외식업소를 발굴하는 행사다. 순천시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총 10개 팀을 선정하며, 참가업소는 4월 30일까지 모집 중이다. 최종 선정된 업소는 오는 6월 20일 ‘2026 순천미식주간’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번 미식대첩을 통해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비건 식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생태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치유와 미식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시각에서 직접 평가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비건 음식점을 발굴하고, 이를 치유도시 순천과 접목한 미식 콘텐츠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식과 여행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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