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황윤점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메주 만들기 체험 활동'프로그램 진행

신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6 1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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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주 만들기부터 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선조들의 지혜와 삶의 철학에 담긴 이야기까지 설명
- 전통음식 만들기를 통해 정성과 시간이 이루어 내는 느림과 기다림의 맛을 경험

[Cook&Chef 신종삼 기자]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최근 이틀간 '황윤점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메주 만들기 체험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은 K-푸드의 근간이며 발효과학의 원리를 담은 우리 전통의 메주만들기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식문화를 직접 경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명인의 특강과 시연에 이어, 콩씻어 불리기, 콩 삶아 뜸들이기, 콩식히기와 빻기, 메주틀 찍고 모양다듬기, 메주방 옮겨 겉말리기, 메주발효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전통음식 만들기를 통해 정성과 시간이 이루어 내는 느림과 기다림의 맛을 경험하고 장차 우리 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특히 메주만들기에서 사용한 콩은 한국국제조리고와 세계콩과학관이 소재해 있는 영주시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개발한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를 활용하여 더욱 의미가 크다.

 

강사로 초청된 황윤점 명인은 한식의 대가로서 갈비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태우,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한식 상차림 행사와‘KBS 서바이벌 한식왕’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명인은 시연을 통해 메주 만들기부터 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삶의 철학에 담긴 이야기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소개했다. 

황윤점 명인은 "음식의 맛은 메주를 잘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1년에 딱 한 번 담근 장이 그 해 밥상을 좌우한다"며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조리 기본과 전문 기술을 잘 익혀 우리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강현서 학생(2년)은 "이번 체험을 통해 메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며 우리 음식에서 중요한 장과 발효식품의 원리까지 배울 수 있어 앞으로 셰프로서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곽윤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통의 식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세프로서 바른 인성과 전문역량을 갖춘 조리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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