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연맹·카라·대한수의사회 MOU···성금은 반려동물 매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랑의열매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착한펫’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은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인테리어 블로거 이유미 씨의 반려견 순무, 대한무용협회 충북지부 최원섭 사무차장의 반려견 초코, 유다한 전북애견협회장의 반려견 쪼꼬도 참석해 인천·충북·전북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명로 전주애견협회장의 반려견 하늘이도 전북 2호 기부자로 자리에 함께했다.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도 이성현 서대문구청장의 반려견 몽실, 박정희 OK안전물산 대표 겸 울산 아너 소아이어티 클럽 회장의 반려견 솜이, 유튜브 소녀의행성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밤하느리의 반려견 소녀, 경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이자 전 씨름선수, 현 인제대 교수인 방송인 이만기 씨의 반려견 나라 등 ‘착한펫’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반려동물 기부프로그램 착한펫 활성화를 위한 MOU’도 함께 진행됐다. 사랑의열매는 대한수의사회, 한국애견연맹,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착한펫’ 프로그램 정착 홍보와 반려동물 및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인 태풍이와 함께 뜻 깊은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착한펫’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좋은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부회장은 “동물과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착한펫’ 출범을 축하한다”라며 “더 많은 동물과 사람이 안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물권행동 전진경 카라 대표는 “‘착한펫’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취약계층의 반려인,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반려산업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지원이 절실한 지금, ‘착한펫’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반려동물이 직접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펫’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생활 속 기부 문화 정착, 반려동물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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