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 45명이 하동 화개장터 이재민께 희망과 재기의 힘을 드리기 위해
- 직접 준비한 도시락 및 손 소독제와 마스크 방역용품, 그리고 생활용 필수품 전달

[Cook&Chef 조용수 기자] 지난 50여 일간 , 사상 초유의 폭우와 물난리로 전국의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경기 북부지역과 광주지역, 그리고 전남지역과 섬진강 유역 많은 곳들이 홍수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복구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경남소상공인연합회(회장.양대복)는 하동 화개장터 이재민께 희망과 재기의 힘을 드리기위해 지난 8월 14일 대형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한 회원 45명이 화개장터지역의 수해복구봉사를 위해 향했다.

출발에 앞서 이선혁 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과 도연합회 임직원, 김해시를 비롯한 시·군구 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 및 손 소독제와 마스크 방역용품, 그리고 생활용 필수품들을 준비해 하동 화개장터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하동 화개장터 수해지역 현장의 피해 실상을 바라보는 순간, 경남소상공인연회 양대복 회장은 뭐라고 위로와 격려를 전하지도 못할 정도로 목이 메이고 말문이 막혔다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그 많았던 상품들은 홍수에 모두 떠내려가고 가전제품이나 집기류 등도 하나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남은 가옥과 건물들은 다시 리모델링을 하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전하는 양대복 회장의 목소리는 한숨과 함께 떨렸고, 회원들은 삼삼오오 흩어져 방역과 손 세정제 및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화개장터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나눠드리고 일손이 부족한 부분은 손을 걷어 성심껏 도와가면서 아픔을 함께 했다.

평생을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다 퇴직하시고 모은 자금으로 사업장을 열었는데 코로나19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홍수로 모든 상품들이 떠내려 가버렸고, 그나마 남은 집마저 흙벽돌집이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안타까운 소상공인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이 이유를 떠나 대부분 안타깝고 힘겨운 현실이었다.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를 비롯해 민간단체에서 신속한 지원만이 수해복구 지역 이재민들의 큰 희망이다. 그 어느 무엇보다도 이재민들이 재기를 할 수 있을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빠른 시간내 이루어지는 것이 절실한 때이다.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마음이 무거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가슴엔 차창 밖에 비처지는 황폐해진 소도시의 암울한 모습만이 잔상으로 남아있다. 하루빨리 소중한 우리문화지역인 하동의 화개장터와 지역 주민들이 과거의 행복했던 모습으로
재기하길 기원하며 돌아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