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선 명인의 자존심 걸고 한정으로 생산
‘솔직’은 솔을 재료로 정성스럽게 술을 직조했다는 뜻을 담고있다. 이름에서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그 이면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2013년 7월, 담솔보다 낮은 25도의 술을 만들고자 쌀로 빚은 발효주를 증류해 고이 보관했는데 술 빚는 일이 바쁘다 보니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그리고 23년 초 이 술을 꺼내 맛보았는데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맛 좋은 증류주가 되었다는 것이다.
박흥선 명인은 “내가 죽은 뒤에도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며 좋은 술 만들고 떠났다 해주기를 바라며 이 술을 만들었다”며 “내가 시작하고 시간이 완성했기에 다시 만들라 해도 만들 수 없는 술”이라 전했다. 박 명인이 손수 증류하고 담아낸 ‘솔직’은 10년 전 증류한 술이 전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술병 라벨에 병입 순번을 적어 출시한다. 그렇기에 지금 선보이는 술이 전부 소진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진정한 한정판 에디션이다, ‘솔직’은 한정 생산으로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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