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뜸상(1위) 수상작에 ‘끝오름’(리버스 엔드) 버금상(2위) ‘충돌’(키스)∙‘초구가리기’(뱅킹)
- 팽이치기(스핀 볼), 마무리점수(세트 포인트), ‘연속 득점 배치’(포지션 플레이)는 보람상(3위)
공모된 접수 용어는 PBA가 국어문화원연합회의 자문을 받아 공모 용어 수, 범용성, 국어적 어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거쳤다. 이번 공모작 가운데 으뜸상(1위)에 오른 ‘끝오름’은 내 공이 당구대를 돌아 역회전으로 올라오는 당구 용어 ‘리버스 엔드’를 우리말로 순화해 제안한 용어다. 이를 제안한 박희영 씨는 “용오름처럼 끝에서 솟아오른다는 의미를 담아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PBA는 지난해 7월 (사)국어문화원연합회와 △우리말 당구 용어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 △당구 용어 표준화 작업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우리말 응원 문화 보급을 위한 캠페인 등의 협력을 위해 ‘우리말 당구용어 및 응원문화 퍼트리기 협약’을 맺고 ‘일상 속 어려운 우리말 개선 운동’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우리말 당구용어 포스터 배포 △PBA 팀리그 우리말 응원문화 주간 진행 △우리말 당구용어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PBA와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한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쉽고 바른 공공 언어를 정착시키고 국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여러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 전국 22개 국어문화원 지원,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 지원, 학술 용어 정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PBA는 출범 원년인 2019년부터 올바른 당구용어 사용을 위해 표준화 작업을 거쳤고, 지난해 초 ‘PBA 당구용어 2022’를 발표한 바 있다. PBA는 우리말이 적극 반영된 PBA 당구용어 확립과 전파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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