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조용수 기자] ‘2020 경진년(庚辰年)’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은 한해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며 살아간다. 사람들이 각각의 목표를 정하듯, 학교를 운영하는 경영진에서도 일 년을 완주하기 위해 한 해의 목표를 정하고 매진하고 있다.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는 한국의 최고의 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로 이제 다른 실용전문학교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다.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거기에 맞는 교수진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완비해 명실상부 스스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020을 맞이한 한호전은 어떠한 목표로 한 해를 설계했는지 육광심 이사장을 통해 2020년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본다.
“2015년에 발표한 ‘비전선포식’이 끝났습니다. ‘비전선포식’이란 한호전을 ‘유명한 학교로 만들자’라는 기획하에 학교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유명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각종 대회유치 및 학교행사, 그리고 지역 봉사활동 등을 통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에 걸맞게 저희 학교만의 교육프로그램도 개발 등 내실도 충실히 다졌고 그 결과 학교의 인지도 및 위상은 높아져 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운영 방식을 금년도까지는 크게 바꾸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학생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어 가는 추세입니다. 인구 분포가 학년인구라고 하는데 2019년과 2020년을 거쳐 2021년도부터가 이제 그 급격한 계단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여기에 대비해 3년을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로 줄어드는 학생 수를 이제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더 넓은 세상의 해외 외국학생들의 한호전만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능력을 각자의 위치에서 더 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라는 어시장이 있습니다. 일본인 2세가 만든 ‘세계적인 어시장을 만들자’라는 문구 하나로 한해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생선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착안해 한호전을 세계적인 학교로 성장시켜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저희 한호전도 지난 4년간 ‘비전선포식’을 통해 해외에서 많은 관심도 갖게 되었다는 자신감과 얻었습니다. 또한, 해외 우수한 학생들이 한호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비자 문자나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파악해, 학교의 기숙사 문제와 한국 학생과의 함께 교육하며 생활할 수 있는 방안과, 정부에 건의를 통해 기술교육이라는 D4-6 라는 비자를 발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9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한호전에 입학에 수료 중이며, 올 2월 18명이 더 입학해 총 27명이 베트남 학생들이 한호전 기숙사 생활을 통해 교육하게 되었다. 지금은 베트남 학생들만 입학했지만 앞으로 중국과 호주, 유럽 및 우크라이나 쪽 지역 국가의 학생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의 과정은 아시안 푸드가 주 과정이며 과정의 70%는 한식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꿈꾸었던 ‘한식의 세계화’를 이제 한호전에는 교육을 통한 외국의 인재들이 각자의 자국에서 한식을 베이스로 한 아시안 푸드로 ‘한식의 세계화’로 시작하려는 육광심 이사장의 야심이 숨어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1년 500여 명 정도의 한호전을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이 배출할 수 있다며 그 외국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펼치는 ‘한식의 세계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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