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뛰어넘는 수요에 판매 연장 결정… 연말까지 만난다
[Cook&Chef = 조서율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의 가을 시즌 한정 음료였던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와 ‘말차 글레이즈드 라떼(말글라)’가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 판매에 들어간다. 1차 연장 발표 이후에도 판매세는 떨어지지 않았고,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글레이즈드 라떼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5일, 두 음료의 판매 기간을 12월 31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블글라'·'말글라'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700만 잔, 이달 중순에는 1천만 잔을 돌파하며 역대 시즌 음료 중 최초로 ‘천만 잔 클럽’에 진입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가 본격 출시된 시기에도 판매 기세가 꺾이지 않은 점이 주목된다. 가을 시즌 종료 후에도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전체 판매량 2위(블글라), 4위(말글라)를 고수하며 매장 내 상위 판매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층 분석에서도 두 음료의 강세가 확인된다. 20~30대 구매 비중이 약 70%로 압도적인데, 특히 블글라는 재구매율이 40% 이상으로 충성 고객층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높은 선호도가 체감되면서 업계에서는 “계절 한정을 넘어선 고정 라떼 라인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블글라는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천만 잔을 넘긴 검증된 스테디셀러다. 올해는 이에 더해 말차를 활용한 새로운 변주 ‘말글라’가 합류하면서, 스타벅스 가을 음료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명훈 음료팀장은 “최근 기온이 떨어지며 따뜻한 라떼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객 성원에 힘입어 연말까지 안정적인 원부재료 공급과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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