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그랜드월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이 하노이 인근 흥옌 시에 조성한 18.7 헥타르 규모의 관광명소로 베트남의 작은 베니스로 불린다. 이곳에 한국을 이미지화한 ‘K-타운’이 들어선 것은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실감케 하는 것으로 총 6만 5000㎡ 부지에 K-푸드를 비롯한 한국 패션, 여행, 공연, 교육,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쳐 공간이 조성됐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베트남 현지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빈그룹 산하 빈홈과 협력해 K-타운을 찾은 베트남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한류 체험을 위해 김장 체험, 20미터 김밥 쿠킹쇼, 먹방 챌린지, K-팝 커버댄스 대회, 한복 체험,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K-컬쳐 프로그램과 불꽃놀이 등을 운영해 8만여 명의 현지인들이 쉴 새 없이 모여들었다. 김밥 쿠킹쇼에 참여한 현지인 팜테히 씨는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니 조리가 쉽고 정말 맛있다”라며 엄지를 몇 번이나 치켜세웠다. 한국 홍삼 수입업체 대표 응우웬꾸옥휘 씨는 “사람들이 우리 판매 부스에 몰려와 홍삼 제품 시식도 하고 구매도 하는 것을 보며 한국 홍삼의 인기를 재차 실감했다”라며, “앞으로 이런 홍보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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