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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
[Cook&Chef 박산하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자신의 부친을 언급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나 원내대표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와 관련해 정부 수립을 방해했던 인물이 독립운동가로 선정될 우려가 있다며 그 사례로 손 의원의 부친을 지목하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1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내 아버지를 당신 입에 올리는 일을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에서 반민특위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손 의원 부친의 경우처럼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세력에게 독립 유공자 서훈을 주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의원 부친은 해방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방해한 활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도 손 의원의 부친을 언급하며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한 것에 대한 면죄부를 주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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