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Chef = 조서율 기자]올 하반기부터 소고기, 돼지고기의 전년 대비 가격이 국내산, 수입산 모두 올랐다.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의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100g당 1만187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높았다. 안심 1등급은 100g당 1만 4261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올랐다.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는 양지는 작년에 비해 9.4% 올랐다.
한우 가격이 지난해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다가 올해는 올랐는데, 업계에서는 공급량이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센터장 김용렬)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99만 마리에서 올해는 92만9000마리로 6.1% 줄어들것을 예측했었다.
돼지고기도 가격이 올랐다. 지난 17일 삼겹살 평균 소매가격이 100g당 2875원으로 지난해보다 6.1% 올랐다. 목살은 100g당 2689원으로 지난해보다 5% 비싸다. 갈비는 1627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올랐고, 앞다리는 1626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올랐다.
돼지 고기 가격이 오른 원인으로는 도축 마릿수와 국내 재고량 감소, 국제 가격 인상, 수입량 감소, 국내산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농식품부(장관 송미령) 관계자는 "다음 달 김장철을 맞아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하고 '한우 데이'와 연계해 이달 28일~다음 달 10일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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